시간을 주제로한 멜로는 왠지모르게 더 서정적인 느낌이 나서 매력있는 것 같다. 현대와 과거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을 다룬다던지 판타지가 섞여있어서 더 두근두근한 달밤에 떠나는듯한 두근거림과 설렘을 안겨주는 것같은 느낌이랄까.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런 비슷한 성격을 가진게 있었는데 그것도 참 사랑이 아름다웠던걸로 기억하며 사랑이야기 뿐만아니라 그 자체로서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는데 이런 달달한멜로무비는 킬링타임쯤으로 생각하고 봤다. 하지만 은근 잔잔하게 임팩트 있었던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을 해보려 한다. 막 폭풍 파도처럼 스릴있고 유쾌한거라기보다는 잔잔하다.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라

듣기만 해도 왠지 풋풋스럽네

 

 

 

100년전 그와 지금의 그녀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극내내 통화를 하는 두사람

두남녀를 이어주는건 통화이다

 

수화넘어 들리는 목소리와 숨소리만으로 얼굴한번 보지못한 이들은 서로를 알아간다

 

두사람이 동시대에 같이 공존했다면 100살할아버지와 1살꼬마로 만났을수도 있다.

그렇게 보면 조금 징그럽지만 100년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을 수 있기에

더 긴 과거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다

 

 

 

 

 

이렇게 100년전쯤의 일본

과거의 배경을 보는맛도 미래를 걷는 소녀에서 빼먹을 수 없는 하나의 영상미다

 

일본의 과거 만행떄문에 짜증나는 시절이지만

저 교복과 왠지모르게 순수해보이는 느낌이다

 

 

 

이들의 만남은 계단에서 이루어 진다

 

여자주인공이 위에서 남자주인공이 밑에서 있고

여주가 위에서 모르고 전화를 떨어트린다.

 

그렇게 전화기만 타임슬립 하여

현대에서 과거로, 미래에서 현재로 오게된다

 

 

 

 

 

우잉? 하면서 괴상하게 생긴 물건을 잡는 남자

 

알쏭달쏭 신기한 물건에서 어떤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둘이 만나서 알콩달콩한 러블리한 모습을 연출하기보다는

100년전과 100년후의 수화기넘어서 들려오는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그리고 알수없는 감정으로 인해 타이틀도 미래를 걷는 소녀라고 지어진것같다.

 

 

 

달리고 달리고

 

너무나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비현실적이라 더 맘에들었고

그안에서 판타지요소까지 들어가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기준으로 볼때 이때 개봉했을당시도 한참전의 과거이다.

그래서 그런가 스마트폰같은 정이안가는 기기에 길들여져있는 지금 이때

저렇게 접히는 폴터폰을 보면 반갑고 잠시 회상에 젖어버린다

 

그래서 지금 보면 왠지 더 옛날생각나고 첫사랑의 감정도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다 ㅋㅋㅋ

 

 

 

뭐 그냥 잔잔한 드라마요소가 껴있는 멜로물이거니 했지만

무엇보다 인상깊었었던 미래를 걷는 소녀 결말부분

 

마지막에 저 꼬마소녀를 주목해야할만하다.

100년전의 남자주인공이

100년후의 여자주인공에게 닿을 수 있도록

 

 

 

결국 마지막에 그 아이가 할머니가 되어 전화통화를 하는데 여기서 뭔가 조금 울컥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으며 심금을 울리지는 않았지만

애잔하면서 잔잔하게 울렸던 한 8점정도면 적당할것같은

오랜만에 하는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이었다

+ Recent posts